아무래도 인터넷 쇼핑몰이다보니 주고객이 젊은 층이고 옷들은 그 주 고객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서 지나치게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 된 경우가 파다합니다. 하지만 스타일옴므는 젊은층, 즉 20대의 고객들과 30대 중후반 고객까지 아우르는 디자인을 겸비한 옷을 제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나이 34. 평소 옷같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클래식 수트, 캐릭터 수트 모두 몇벌씩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면서 쇼핑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운 좋게 알게된 스타일옴므라는 사이트에서 벌써 두번째 연을 이어가고 있네요. 첫번째 구매상품은 셔츠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흰색셔츠였는데 가격에 비한 고퀄리티의 상품이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그래서 두번째로는 수트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이 수트를 초이스한 이유는 모델이 입고 있는 핏과 라인을 대충 짐작하였을 때 다른 수트보다는 약간 넉넉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트는 한눈에 아 정말 슬림한 스타일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도 이건 약간 다른 느낌이더군요. 수트를 주문하고 직접 받아서 확인하고 입어보니 이건 클래식이다, 캐릭터수트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을 듯 싶었습니다. 클래식 수트의 젠틀함과 캐릭터 수트의 스타일리쉬한 장점들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의 자켓의 총 기장도 너무 짧지 않고 적당한 길이감을 가지고 있는 터라 부담스럽지 않고 바지통 또한 그리 좁지 않습니다. 위 아래 수트 전체적으로 들어간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수트를 한층 고퀄리티로 만들어 주는 걸 느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안감처리의 미흡과 불안한 단추처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외관은 정말 '완벽'이란 말을 덧붙일 수 있을 정도로 좋으니 안감과 세세한 마감처리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좋은 쇼핑몰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