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오랜만에 구입했다
우선 충동구매를 했다 라는 바탕을 깔아두고
얘기를 시작해 보겠다
충동구매의 이유인즉 무지 귀여운 병 때문이다
향의 주제는 모든 세상을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생동감 있고 활기찬 여성을 표현하고자 탄생한 향수라는데...
앙증맞은 이 병은 무슨 의미인지... 왠지 언발란스 한듯하다....
나도 주어들은 얘기지만 처음 이 병의 디자인을 선보이게된
모티브는 올리브란다. 만화 뽀빠이에서 나오는 뽀빠이 애인 올리브...
블루로 표현된 올리브는 연인 앞에서 느끼는 사랑
그리고 설레는 순간의 떨림... 심장이 터질 듯한 사랑의 열정을
오렌지색 뚜껑에 담아 디자인 했다고 한다 너무나도 귀여운 향수병이지만
결말은 사랑이구나.... ㅎㅎㅎ
병때문에 충동구매 한지라 병에 대한 언급이 좀 길었다
이제 향조에 대해 얘기 해보자면 한마디로 포카리스웨x 향이다
간단하지 않나... 향을 잘 모르겠으면 800원 들고 편의점으로 가보라
상큼하면서 청량감을 주는 향이 정말 묘하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보통 귀여운 이미지의 향수는 달콤함만을 강조하여 자칫 굉장히 질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불가리 쁘xx마망)...  하지만 이녀석은 청량감을 가미한 상큼함이다
짜증나는 일상과 칙칙한 분위기를 원빤찌로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올리브의 해맑은 웃음???
향수를 조금 써본 사람이라면 D&G 라이트 블루의 향과 비슷하다고 느낄수도 있겠다
그럼 페라리 블루와도 비슷한 느낌일테고.... 뭐 전체적인 느낌일뿐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조금씩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다른 향수에 비해 지속력은 조금 약하다
그러므로 향의 지속력을 위해서는 공병에 덜어서 다니는 센스!!!!!!!!!!!!!!!!
향의 발랄함 때문에 약간의 성숙함을 요구하는 연령대는 소화하기에 조금 힘들듯 싶고
10대 중후반에서부터 20대중반까지가 적당한 연령층으로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