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화요일날 구매한 정장을 받았습니다

급여날이 낀 주에는 나름 열심히 일하는 직딩인지라

꺼내서 입어보고 싶은 굴뚝 같은 맘을 뒤로 하고 퇴근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죠

6시 퇴근과 동시에 미친듯 밟아 집에 와서 후다닥 입어 봤습니다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 가격정도 하는 재질.... 생각이상의 이쁜 디자인 조금이라도 몸관리 실패해서

몸이 북실해지면 입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이트에 몇번 방문 한적은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이 첫 구매인 저로써는

120수가 먼지 150수가 뭔지를 모르고 무작정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 뭐가 더 좋은가요?"

라고 물어봤죠 " 120수가 어쩌고.... 150수가 어쩌고.... " 무슨 말인줄은 몰랐지만

여튼 세세한 설명이였다는 건 기억하고 있습니다

150수가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더도 덜도 말고 딱 요만큼의 대화로 산 어찌보면 충동구매성

제품인지라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라인이네 옷감이네 뭐뭐 리플달린것도 대충대충 봤구요.....

받아보고 가장 먼저 본것은 품질표시 라벨이였구요 울하고 폴리 혼방제품인지라

겨울에는 살짝이 추울수도 있겠구나 라는 등등 생각이 떠오르긴 했지만

아직 겨울이 되어 입어본것도 아니고 더욱이 개시도 안한 제품을 놓고 뭐라 하기에는

너무 앞서 가는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단지 !!!!  만져지는 촉감이나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재질감의 경우는 무지무지 만족했고요

디자인의 경우는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말할수 없는 디자인 입니다

입었을때 몸에 감기는 느낌이나 라펠부분이 화려해서 셔츠와의 매치가 살짝 어긋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순전히 오산이였습니다

코디도 흰색이나 블랙 또는 스트라이프 계열의 슬림셔츠 와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 목이 짧아서 라펠이 강조된 이 정장을 입으면 웃기지는 않을까 생각 했는데

대한민군 평균의 목길이를 가지셨다면 그문제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다만 살짝 슬림하게 나온터라 안에 셔츠는 슬림셔츠를 입어야 더욱 맛깔스러울듯 합니다

아 그리고 조금 기장이 길지 않나라는 글을 본듯 한데 지금보다 더 짧으면 너무 캐쥬얼 분위기

날것 같더라고요 정리하자면 가격 디자인 색상 질감 등등 통털어서 9.5 정도 주고 싶네요